탈가교3 탈가교 재활용 수지는 왜 아직 '저가치' 소재에 머물러 있을까 - PCR·PIR 다음 과제 순환경제 논의가 한 단계 깊어지고 있다케이블 산업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에 속도를 내면서, 재활용 원료를 다루는 논의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재활용 원료를 썼다"는 수준을 넘어, 그 원료가 어디서 왔는지(PCR인지 PIR인지)를 명확히 구분해서 다루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PIR (Post-Industrial Recycled): 케이블 제조 공정 중 발생한 스크랩·불량품을 재용융해 재활용하는 방식. 공급이 안정적이고 품질 관리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중에 이미 풀린 폐플라스틱 문제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고, Scope 3(공급망)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제한적입니다.PCR (Post-Consumer Recycled): 수명이 다해 회수된 전력망·통신선의 폐케이블 피복재를.. 2026. 7. 29. "폐케이블 언제까지 묻을 것인가?" 재활용 방식이 바꿀 케이블의 미래 전선 산업에 남아있는 마지막 선형경제 조각에너지 전환과 그리드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전력·통신 케이블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폐케이블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케이블 생산 공정상, 시단과 말단, 공정 에러로 인한 폐기물은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케이블 재활용은 오랫동안 구리·알루미늄 같은 금속 도체 회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도체를 감싸는 절연재·피복재(플라스틱)는 케이블 전체 중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에도,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채굴 → 생산 → 폐기'로 끝나는 선형경제 구조가, 케이블 산업에서는 유독 오래 남아있었던 셈입니다. 이제 이 구조를 흔드는 압력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EU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처럼 재활.. 2026. 7. 27. 초고압 케이블의 수명은 '눈에 안 보이는 청정도'가 결정한다 지중 및 해저 초고압(HV/EHV/UHV) 송전망 프로젝트에서는 절연체 내부의 아주 작은 결함 하나가 그리드 전체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십 년간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려면, 전선 업계가 가장 예민하게 다뤄야 할 키워드는 결국 하나로 좁혀집니다. 바로 '청정도(Cleanliness)'입니다. 케이블은 한번 설치가 되면 최소 수십년의 안정적인 신뢰성을 요구하는데, 케이블의 반도전층, 절연층 내 어디에 있을지 모를 미세한 이물은 절연파괴(Breakdown)의 주범으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특히 고전압 고전계로 갈수록 단위 두께당 더 높은 전압이 걸리게 되는데, 청정도 문제가 있는 케이블의 경우 특정 이물 부위로 Stress가 집중되게 됩니다. 그 결과 결국 케이블은 절연파괴가 발생하는.. 2026. 7. 22. 이전 1 다음